⛽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첫날 기름값 20원 가까이 올랐다 — 재고 있어도 올리는 주유소 논란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3월 27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뛰었다. 제도 시행에 맞춰 기존 재고가 남아있음에도 가격을 미리 올리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 오늘 기름값 얼마나 올랐나
오피넷에 따르면 3월 27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다음과 같다.
- 휘발유 L당 1838.8원 — 전날 대비 +19.4원
- 경유 L당 1834.6원 — 전날 대비 +18.8원
서울은 더 비쌌다.
- 서울 휘발유 L당 1865.6원 — 전날 대비 +18.0원
- 서울 경유 L당 1853.5원 — 전날 대비 +17.3원
오전 9시에는 10원대 상승이었는데 불과 7시간 만에 상승 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된 점도 주목된다.
🏛️ 2차 최고가격제 — 1차보다 210원 올랐다
정부는 이날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할 수 있는 가격 상한선을 다음과 같이 지정했다.
- 보통휘발유 L당 1934원
- 자동차·선박용 경유 L당 1923원
- 실내 등유 L당 1530원
1차 최고가격(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보다 모든 유종이 210원씩 인상된 수치다. 이에 따라 주유소 판매 가격이 상향 조정된 최고가에 맞춰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재고 있어도 올리는 주유소 — 논란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오전 5시 기준 휘발유 가격을 올린 주유소 843개, 경유를 올린 주유소 821개가 확인됐다.
통상 주유소는 약 2주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2차 제도 시행 전에 확보한 기존 재고는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럼에도 재고 소진 전에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감시단은 "주유소들은 재고 소진 전 가격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제 유가도 다시 급등
국제 유가도 다시 상승했다.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3월 26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01달러로 5.8% 급등했고, WTI도 배럴당 94.48달러로 4.2%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기름값 추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정부 대응은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 가격 안정화 조치를 동시에 시행하고 있어 급격한 추가 인상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고가격 자체가 210원 오른 만큼 앞으로 주유소 판매 가격이 어느 선에서 안착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 정리
-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전국 기름값 19~20원 급등
- 휘발유 L당 1838.8원, 경유 1834.6원 (전국 평균)
- 2차 최고가격 1차 대비 210원 인상 — 휘발유 상한 1934원
- 재고 있어도 가격 올린 주유소 800곳 이상 — 소비자단체 촉구
- 국제 유가도 브렌트유 108달러, WTI 94달러로 다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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