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 시총 10조 '배터리 신화' 금양,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 — 23만 개미 피눈물

필라이프 Phil Life 2026. 3. 28. 09:26
728x90
반응형

한국경제 성상훈 기자 2026.3.28일자 보도 기사 " 20만원 넘보더니 하루아침에 휴지조각…개미들 '피눈물'"에 따르면,

 

 

한때 주당 19만 원을 넘어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했던 금양이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23만 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현실화될 위기다.


📋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됐나

금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4월 13일까지 금양으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은 후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금양이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바꾸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업계에서는 상장 유지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양 주식은 지난해 4월 감사의견 거절을 처음 받은 시점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 어떻게 주가가 19만 원까지 올랐나

금양 주가 급등의 핵심은 원통형 배터리 기술 홍보였다. '배터리 아저씨'로 불렸던 박순혁 전 홍보이사가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사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기술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금양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대기업도 양산 못 하는 46시리즈를 2025년 6월부터 대량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각종 전시회에서 배터리 모형도 공개했다.

 

하지만 실체는 달랐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당시 공장도 없었던 금양이 46시리즈를 생산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 실체 없는 공시들

업계에서는 금양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

  • 미국 중소기업과 2조 원 총판 계약 공시 — 실체 없는 기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 몽골 리튬 광산으로 4024억 원 매출 공시 → 1년 후 66억 원으로 수정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부산 기장 공장 기공식 (2023년 9월) → 현재 건설 중단, 공사대금 미납으로 강제경매 절차 시작

배터리 업계 임원은 "배터리 양산에는 특허·기술력·핵심 소재·고객사 확보라는 3대 필수 조건이 있는데 금양은 이를 전혀 갖추지 못했다. 경영진도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증권사·금융당국도 제 역할 못 했다

금양에 대한 증권사의 마지막 분석 리포트는 2022년 9월이었다. 주가가 연일 급등하던 시기에도 기업 가치를 분석한 배터리 애널리스트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의미다.

 

강성 주주들이 부정적인 리포트를 낸 애널리스트를 항의 방문하는 등 압박을 가하면서 증권사들이 눈치를 봤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전직 애널리스트는 "증권사가 워치독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금융당국은 "첨단 기술의 진위를 선제적으로 검증할 권한과 전문 인력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제도적 공백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 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할 교훈

이번 금양 사태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공장도 고객사도 없는 상태에서 수조 원 계약을 공시하는 기업, 유튜브·SNS로 기술력을 홍보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실체를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 분석 리포트가 없는 종목에 묻지마 투자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 정리

  • 금양,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
  • 한때 주당 19만 원, 시총 10조 원 → 현재 거래정지 상태
  • 소액주주 23만 명 피해 현실화 우려
  • 공장·고객사 없이 "2조 원 계약·2025년 양산" 공시 → 허위로 드러나
  • 증권사 2022년 이후 분석 리포트 없어, 금융당국도 검증 못 해
  • 제도적 워치독 공백 문제 재부각

#금양 #상장폐지 #감사의견거절 #개인투자자피해 #배터리주 #주가조작의혹 #불성실공시 #46시리즈 #원통형배터리 #소액주주 #주식투자위험 #증권사워치독 #금융당국 #투자사기 #배터리아저씨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