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벼랑 끝 서민에게 손 내밀다" — 은행권 중금리 대출 대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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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하위 50%라도 연 5.5~6.9% 금리로 은행 대출이 가능해졌다. 5대 금융지주가 70조 원 규모 포용금융을 선언했다. 중·저신용자에겐 기회, 은행엔 새로운 숙제다.
📋 무슨 변화가 생겼나
은행권이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중·저신용자 맞춤 대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은 제1금융권 대출이 막혀 연 10~20%대 고금리 2금융권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금리단층 현상을 은행이 직접 완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 은행별 신상품 한눈에
| 신한은행 | 신한중금리대출 | 최고 연 6.9% | — | 신용평점 하위 50% |
| 하나은행 |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 | 고정 연 5.5% | 1,000만 원 | 신용평점 하위 50% |
| 우리은행 | WON Dream 생활비 대출 | 연 4%대 후반~7% | 1,000만 원 | 연소득 2,500만 원 이하 |
| KB국민은행 | 민간중금리대출 | — | 연 1조 5,300억 원 규모 | 신용평점 하위 50% |
| NH농협금융 | 1금융 갈아타기 대출 | — | — | 계열사 중저신용 고객 |
특히 하나은행의 연 5.5% 고정금리 상품은 은행권 최초 저금리 수준의 중금리 대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급여소득자 중심 구조를 개선해 더 넓은 고객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고금리 대출을 이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8월에 **'슈퍼SOL 전용 중금리대출'**도 추가 출시한다.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금융거래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에 만 34세 이하 청년을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최대 500만 원)도 내놓는다.
💪 5대 금융지주 — 향후 5년 70조 원 포용금융 공약
신한·KB·하나·우리·NH 5대 금융지주는 포용금융을 핵심 경영과제로 설정하고 향후 5년간 총 70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금리 부담 완화 신규 상품 출시, 채무조정 활성화, 대안신용평가시스템 도입 등이 함께 추진된다.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기존 신용점수 외에 통신비 납부 이력, 건강보험료, 소득 패턴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 가능 대상을 넓히는 방식이다.

⚠️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기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가 고금리 시장으로 내몰리는 것을 막는 시스템은 필요하지만, 금융 시장의 기본 작동 원리에 영향을 줄 수준까지 지속될 경우 은행 건전성 위협이나 차주들이 일부러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도덕적 해이 문제가 새롭게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위적으로 중·저신용자 금리를 낮추다 보면 고신용자와의 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 결론 — 신용점수 낮다면 지금 알아볼 때
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라면 지금이 은행 중금리 대출을 알아볼 적기다.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다만 금리·한도·조건이 상품마다 다르므로 여러 은행 상품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