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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로 결제하면 통과시켜줄게"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쥐고 흔든다 본문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봉쇄를 곧 풀겠다"고 공언하는 사이, 이란은 조용히 다른 판을 짜고 있다. 중동 밖 8개 국가와 해협 통과 조건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건은 단 하나, 원유를 중국 위안화로 거래할 것이다.
🤝 이란이 내놓은 통과 조건
CNN이 이란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중동 밖 8개 국가와 호르무즈 해협 통과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핵심 조건은 위안화로 결제되는 석유에 대해 안전한 통과를 보장하는 것. 8개국이 어디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실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석유 운반선에 이어 3월 17일에는 아프리카 감비아 국적 화물선도 이란의 승인 아래 해협을 통과했다.
🗺️ 이란 영토 사이로 난 새 항로
눈길을 끄는 것은 통과 선박들이 택한 항로다. 지난 1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파키스탄 원유 운반선은 통상적인 효율 항로 대신 이란 영토인 섬 2개 사이의 좁은 연안 항로를 선택했다. 기뢰 폭발 위험이 있는 기존 항로 대신 이란이 우방국에 별도의 안전 통행로를 열어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이 단순히 해협을 막는 것을 넘어, 통과 허가권 자체를 쥐고 선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 위안화 결제 요구, 의미가 뭔가
이란이 달러가 아닌 위안화 결제를 통과 조건으로 내건 것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다. 국제 원유 거래에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흔드는 동시에, 중국과의 경제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적 포석으로 읽힌다. 미국 주도의 제재와 압박을 우회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 중동 산유국들, 우회로 찾기 분주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중동 산유국들도 대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
이라크는 원유 생산량을 기존 42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까지 대폭 줄이는 대신, 쿠르드 자치구의 송유관을 거쳐 튀르키예로 수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도 육상 송유관을 통해 홍해나 오만만으로 운송하는 원유 물량을 늘리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경로로 수출 활로를 뚫는 것이다.
트럼프는 "곧 풀린다"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봉쇄 해제에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해안 지역을 박살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며 선별적 통과 허가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과 현장 상황 사이의 간극이 적지 않다.
✅ 정리
- 이란, 중동 밖 8개국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 협의 중
- 조건: 원유 거래를 중국 위안화로 결제할 것
- 인도·파키스탄·감비아 선박 이미 이란 승인 하에 통과
- 이란 영토 섬 사이 별도 안전 항로 제공 가능성도 제기
- 이라크·사우디·UAE는 송유관 통한 육상 우회로 가동 중
- 트럼프 "곧 풀린다" 공언하지만 현장은 이란 통제 강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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