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250x250
반응형
«   2025/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필라이프 Phil LIfe

[인생칼럼] 가족 간의 따뜻한 대화의 중요성 본문

카테고리 없음

[인생칼럼] 가족 간의 따뜻한 대화의 중요성

필라이프 Phil Life 2025. 1. 20. 22:38
728x90
반응형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특히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가족 간의 대화는 더욱 그렇다. 아침에 건네는 "잘 다녀와"라는 짧은 인사, 저녁 식사 때 나누는 "오늘 하루 어땠어?"라는 관심 어린 물음. 이런 작은 말들이 모여 우리 가정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미국의 교육자 헤이임 기노트는 "아이들은 우리가 하는 말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다"라고 했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자녀의 자존감과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과의 대화를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가. 각자의 방에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얼굴을 마주하고도 서로에게 할 말을 잃어가고 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열어 보이는 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라고 했다. 마음을 여는 첫걸음은 바로 대화에서 시작된다. 서로의 하루를 궁금해하고, 기쁨은 나누고 슬픔은 위로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가족이 되어간다.

 

특히 청소년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대화가 더욱 중요하다. 입시 스트레스와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는 자녀에게 필요한 건 비판이나 훈계가 아닌, 이해와 공감의 말이다. "네가 힘들구나",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와 같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노부모를 모시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시는 부모님께 자주 안부를 여쭙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건강히 잘 지내셨어요?", "어렸을 때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의 하루는 따뜻해질 수 있다.

 

가족 간의 대화는 좋은 습관처럼 매일매일 이어가야 한다. 아침 식사 때 짧은 대화를 나누고, 저녁에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며, 주말에는 더 긴 대화 시간을 가져보자.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나누는 진심 어린 대화. 그것이야말로 우리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