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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령화율 55.3%로 초고령화 진입, 건강악화와 사회적 고립의 이중고 본문

비즈니스

장애인 고령화율 55.3%로 초고령화 진입, 건강악화와 사회적 고립의 이중고

필라이프 Phil Life 2025. 11. 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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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헤럴드 경제, 전체 인구 및 장애인 고령화 수준[한국장애인개발원 자료]

 

장애인 삶의 질, 신체적·사회적 측면 모두에서 위기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발간한 '2025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들이 건강위험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이중 취약 구조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부족과 관계망 단절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장애인의 삶이 전방위적으로 취약해지고 있다.

 

이번 연보는 장애인구, 건강 및 보건, 가족, 주거 등 장애인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13개 대분류 통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애인의 삶 전반에 걸친 변화와 주요 지표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등록장애인 현황: 초고령화 사회 진입

기본 통계

2024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 1,356명으로, 전체 인구(5,121만 7,221명) 대비 5.1%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906명 감소한 수치다.

 

구분인원/비율비고

등록장애인 수 263만 1,356명 전년 대비 -1,906명
전체 인구 대비 비율 5.1% -
65세 이상 장애인 145만 5,782명 전체 장애인의 55.3%
전체 인구 고령화율 20.0% -
장애인 고령화율 55.3% 전체 인구보다 35.3%p 높음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심각한 고령화 수준

65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145만 5,782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55.3%에 달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고령화 수준(20.0%)과 비교해 무려 35.3%포인트나 높은 수치로, 장애인 사회가 이미 '초고령화'를 넘어선 상태임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고령화율 7% 이상을 고령화 사회, 14% 이상을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장애인 사회는 이미 그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역별·유형별 분포

지역별 장애인 비율 (전체 인구 대비)

순위지역비율

1위 전남 7.5%
2위 전북 7.4%
3위 경북 7.0%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장애유형별 구성

 

장애유형비율

지체장애 43.0%
청각장애 16.8%
시각장애 9.4%
뇌병변장애 8.9%
지적장애 8.9%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성별 구성은 남성 58.0%, 여성 42.0%로 나타났다.

 

건강위험: 대사질환 위험의 심각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율 82.4%

 

2023년 기준 장애인의 82.4%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한 가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5개의 위험요인을 동시에 가진 비율(대사증후군 진단 수준)도 33.7%에 달해, 10명 중 3명 이상이 대사증후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주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위험요인비율

높은 혈당 54.4%
높은 혈압 49.9%
복부비만 35.7%
대사증후군 진단 수준 (3~5개 요인 보유) 33.7%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1개 이상 보유 82.4%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2023년 기준)

성별로는 여성 장애인의 대사증후군 비율이 남성보다 6.8%포인트 높아 성별 간 건강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체활동 부족의 심각성

 

장애인의 신체활동 부족은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장애인 신체활동 수준

 

활동 유형전혀 하지 않는 비율

근력운동 73.5% (10명 중 7명)
고강도 신체활동 (0일) 68.2%
중강도 신체활동 (0일) 40.8%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2023년 기준)

 

특히 정신장애인의 경우 세 가지 모든 활동 수준이 낮아 대사질환 및 건강 악화 위험이 다른 장애 유형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 위기 상황 시 도움받을 곳 없어

장애인-비장애인 간 관계망 격차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경제적, 정서적, 일상적 영역 전반에서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이 비장애인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회적 관계망 취약성 비교

 

상황장애인비장애인격차

급히 큰돈이 필요할 때 도움받을 사람 없음 65.6% 48.1% +17.5%p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대화할 사람 없음 33.3% 19.5% +13.8%p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 없음 30.0% 25.8% +4.2%p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2023년 기준)

 

특히 경제적 어려움 상황에서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장애인의 65.6%로, 비장애인(48.1%)보다 17.5%포인트나 높아 장애인의 사회적 안전망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장애인 5명 중 1명 우울 증상 경험

2023년 기준 장애인의 19.8%(5명 중 1명)가 우울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별 우울 증상 경험률

 

순위장애유형우울 증상 경험률

1위 뇌전증장애 35.2%
2위 정신장애 34.5%
3위 뇌병변장애 26.8%
4위 언어장애 26.1%
- 전체 평균 19.8%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2023년 기준)

성별로는 여성(23.4%)이 남성(17.7%)보다 우울 증상을 5.7%포인트 더 많이 호소했다.

 

주거 부담: 여전히 높은 주거비 지출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 28.0%

2023년 기준 장애인 가구의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28.0%로, 비장애인 가구(16.7%)보다 11.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구분RIR비고

장애인 가구 28.0% 주거비 부담 과중 수준
비장애인 가구 16.7% -
격차 +11.3%p -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2023년 기준)

일반적으로 RIR이 20%를 넘으면 주거비 부담이 과중한 수준으로 평가되는데, 장애인 가구는 이 기준을 8%포인트나 초과하고 있어 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중 취약 구조의 심각성

이번 통계연보는 장애인이 직면한 '이중 취약 구조'를 명확히 드러낸다.

신체적 취약성

  •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율 82.4%
  • 신체활동 부족 (근력운동 미실시 73.5%)
  • 만성질환 위험 증가

사회적 취약성

  • 경제적 위기 시 도움받을 곳 없음 65.6%
  • 정서적 고립 33.3%
  • 우울 증상 경험률 19.8%

이 두 가지 취약성이 상호작용하면서 장애인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저하시키고 있다. 신체활동 부족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사회적 고립은 정신건강을 해치며, 이는 다시 신체활동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 및 정책 제언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건강위험 요인과 사회적 고립이 동시에 높게 나타난 것은 장애인의 삶이 신체적·사회적 측면 모두에서 취약하다는 의미"라며 "신체활동 확대, 건강관리, 관계망 지원을 결합한 통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요한 정책 방향

건강 증진 정책

  • 장애인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확대
  • 대사질환 예방 및 관리 체계 강화
  •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관리 지원

사회적 관계망 강화

  •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
  • 장애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
  • 정서적 지원 및 상담 서비스 확충

주거 안정 지원

  • 장애인 주거비 지원 확대
  • 주거 환경 개선 사업 강화
  • 장애인 맞춤형 주택 공급 확대

통합적 접근

  • 신체적·사회적·경제적 지원을 결합한 통합 정책 설계
  • 장애유형별, 성별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
  •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

맺음말

우리 사회 장애인들이 고령화, 건강악화, 사회적 고립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장애인 고령화율 55.3%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장애인의 노후와 건강,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 대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지 않은가를 보여주는 경고등이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율 82.4%, 근력운동 미실시율 73.5%, 경제적 위기 시 도움받을 곳 없는 비율 65.6%... 이 모든 수치는 장애인의 삶이 전방위적으로 위협받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제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건강권과 사회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시급하다. 신체활동 지원,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망 강화를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애통계연보 전문은 한국장애인개발원 누리집(www.koddi.or.kr) 또는 장애통계데이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자료

  • 한국장애인개발원, '2025 장애통계연보', 2025년 11월
  • 헤럴드경제, "장애인 고령화율 55.3%로 초초고령화...건강악화·사회적 고립 '이중 취약'", 2025년 11월 3일

면책조항: 이 글은 언론 보도 및 공공기관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통계 수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5 장애통계연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신 정보는 한국장애인개발원 공식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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